13일(현지시간) 위켄드는 패션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디 아이돌’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방영을 시작한 ‘디 아이돌’은 2화에서 주인공인 조슬린(릴리 로즈 뎁 분)이 나이트클럽 사장인 테드로스(위켄드 분)와 나누는 파격적인 정사신과 선정적 발언이 대거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극 중 조슬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할을 맡은 블랙핑크 제니가 테드로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성적인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등장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디 아이돌’은 방영 전인 지난 달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은 바 있다. 이때도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로부터 ‘선정적 포르노’라는 혹평과 빈축을 샀다.
이어 “이는 내가 하는 모든 어떤 일에서든 중요하다. 특히 내가 참여한 이 새로운 작품에선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역할 테드로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위켄드는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도록 층을 쌓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관객들이 작품의 여정을 함께할 때 이 캐릭터가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느껴질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확실히 도전적인 캐릭터”라며 “비열한 사이코패스같은 인물인데 이런 사람을 굳이 포장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다만 그는 어떤 면에서 이 여자(조슬린)에게 유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타깝고 우리 입장에선 보기 싫은 인물일 수밖에 없다”고 캐릭터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