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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14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7.75점으로 받아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20·일본·95.2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화이트는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화이트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실수를 범해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스노보드 종목 전체를 통틀어 금메달 3개를 딴 선수는 화이트가 유일하다.
그러는 동안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히라노가 2차 시기에서 95.25점을 받아 화이트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최종 점수 97.75점이 나오자 화이트는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97.75점은 역대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최고 점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 X게임 1위를 휩쓴 스코티 제임스(24·호주)는 92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