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평창행 대표 경쟁 선두 유지...전체 1위는 유영

  • 등록 2017-12-03 오후 3:18:50

    수정 2017-12-03 오후 3:21:45

최다빈이 3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피겨의 간판스타 최다빈(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예약했다.

최다빈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2.8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52점을 더해 합계 168.3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 전체 우승은 총점 197.56점을 기록한 유영(과천중)에게 돌아갔다. 이어 김예림(도장중·185.56점)과 임은수(한강중·177.43점)가 2,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니어 트로이카’인 유영, 김예림, 임은수는 올림픽 출전 가능 연령에 미치지 못해 평창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선수 가운데는 최다빈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차 대회 때 전체 1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이로써 1,2차 선발전을 합산한 점수에서 350.16점으로 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가운데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

최다빈은 최근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와 여러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기 난이도를 많이 낮췄음에도 점프 과제 도중 넘어지기도 했다. 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 102.85점은 개인최고점인 128.45점에 많이 못미쳤다.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2위는 김하늘(평촌중)이다. 김하늘은 총점 164.20점을 받았다. 1, 2차 합계 333.35점으로 최다빈의 뒤를 이었다.

안소현(신목고)이 총점 157.49점을 받으면서 1·2차 합산 점수(319.93점)에서 3위에 랭크됐다. 최유진(화정고)과 박소연(단국대)가 1·2차 합산 각각 315.13점, 311.73점으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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