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다재다능 '끼'로 싱가포르 매료

  • 등록 2015-05-22 오후 1:58:19

    수정 2015-05-22 오후 1:58:19

걸그룹 소나무가 싱가포르 ‘뮤직 매터스 2015’의 ‘K팝 나이트 아웃’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TS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인 걸그룹 소나무(SONAMOO)가 첫번째 해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소나무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음악 마켓 ‘뮤직 매터스 2015(MUSIC MATTERS 2015)’의 ‘K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에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소나무가 무대에 오르기 전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면서부터 관객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일곱 소녀들이 무대에 올랐을 때는 500여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오후 11시40분(현지시각)의 늦은 시간임에도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 중에 하나인 클라키 광장을 가득 메운 채 환호했다.

소나무는 30도에 달하는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데뷔곡 ‘데자뷰(Deja Vu)’와 ‘가는 거야’, ‘국민 여동생’을 비롯 총 여섯 곡을 소화해 내며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처음 선보인 ‘국민 여동생’ 무대는 귀여움과 파워풀함을 넘나들며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두 명의 메인 보컬 민재와 하이디가 하모니를 이룬 ‘Stand Up For Love’, 로우 랩과 하이 랩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 래퍼 라인 디애나와 뉴썬의 ‘Can’t Get Enough’, 나현과 수민, 의진이 직접 안무를 짠 ‘Want You Back’ 등을 통해 소나무의 다재다능함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공연에 앞서 오전 11시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싱가포르뿐 아니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지와 스웨덴, 인도, 호주 등의 매체들도 소나무에 개별 인터뷰를 요청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뮤직 매터스’는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로 꼽힌다. 소나무는 22일 세계 굴지의 음반사 및 공연회사들과 만나는 일정까지 소화한 뒤 23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드림 콘서트’ 참여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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