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규리의 라디오 복귀가 이달 말께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MBC라디오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제작진은 17일 "아직 규리의 라디오 하차나 복귀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바 없지만 이달 말께 확실히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9일 박규리와 구하라를 제외한 한승연, 니콜, 강지영 등 카라 멤버 세 명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멤버들은 일본 드라마 촬영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지했다.
규리는 지난 10일 영화 시사회차 잠깐 얼굴을 비췄을 뿐 한 달여 동안 공식자리에 나서지 않았고, DJ 자리 역시 비운 상황이다. 슈퍼주니어 신동이 혼자 마이크를 잡고 게스트들로 프로그램을 꾸려나가는 상태에서 언제까지 규리의 복귀만을 기다려줄 수 만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얘기다.
제작진은 이어 "소속사가 2월말쯤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일단 규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규리가 밀린 일본 스케줄이 많아 우리(라디오 녹음) 스케줄과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하차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다"며 "늦어도 이달 말께는 소속사와 의견 조율을 마치고 라디오 하차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카라는 멤버 3인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해체 위기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