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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4위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 4위인 한국계 캐나다 선수 스카일러 박을 라운드 점수 2-0(7-6 9-5)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16년 만에 여자 57㎏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첫판인 16강전에서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5위인 하티제 일귄을 라운드 점수 2-0(7-5 7-2)로 누른 김유진은 8강전에서도 스카일러 박을 압도했다. 당해내지 못했다.
김유진은 경기 시작 28초 만에 머리 공격을 허용해 3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만회한 뒤 상대 감점으로 인한 1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김유진은 스카일러 박의 머리를 발차기로 집중 공랙했다. 발차기가 잇따라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9-3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9-5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