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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빈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전하영을 15-14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사브르 선수가 올림픽 개인전 4강에 진출한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 이후 12년 만이다.
최세빈은 12-12 동점에서 내리 2점을 내줘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12-14에서 내리 3연속 득점을 뽑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세계랭킹 13위인 전하영은 비록 최세빈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21살에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8강에 오르며 앞으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최세빈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 25분 프랑스의 마농 아피티-브루네와 4강전을 치른다. 동메달 결정전은 오전 3시 50분, 결승전은 오전 4시 45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