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잡은 이천수의 ‘살림남’, 최고 시청률 6.0% 기록

  • 등록 2023-07-09 오후 2:10:06

    수정 2023-07-09 오후 2:10:06

‘살림남’ 갈무리 (KBS 2TV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다. 특히 밭에서 채소를 따오라는 송종국의 말에 과거 고흥에서의 밭일을 떠올리는 이천수의 모습이 6.0%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전 축구국가대표 송종국이 2년째 거주 중인 캠핑카에 초대 받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은 지난 5일 이천수가 뺑소니 운전자를 잡은 것이 알려진 이후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아들 송지욱 부자를 찾아갔다. 이천수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송지욱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가 하면, 송종국과는 킥 대결을 펼치며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또 송종국은 2년째 거주 중이라는 캠핑카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천수는 “진짜 여기서 요리하고 지내냐”고 물었고, 송종국은 “다 된다. 맛있는 거 해 줄 테니 아이들과 채소를 따 와라”라고 답했다.

이에 이천수는 과거 장모님을 돕기 위해 고흥에 찾아가 고구마밭, 고추밭, 유자 농장까지 끝없는 일 지옥에 빠졌던 장면을 떠올리며 질색했다. 특히 송종국에게 “(얼굴은) 주상복합처럼 생겨서 왜 그러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아이들에게 채소 따기를 맡긴 채 송종국과 이천수는 요리 준비를 시작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던 송종국은 이천수에게 “널 좋아하는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싹수가 없어서”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대로 공항 방향 진입로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을 붙잡았다. 비가 오는 와중에 올림픽대로를 약 1㎞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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