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정규 3집, 눈 감고 끝까지 즐겨달라"

  • 등록 2021-07-28 오후 6:09:08

    수정 2021-07-28 오후 6:09:08

잔나비 최정훈(사진=페포니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리스너들을 환상의 나라로 초대할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새 정규앨범이 공개됐다.

잔나비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이하 ‘환상의 나라’)을 발매했다.

‘환상의 나라’는 지난 2019년 3월 발매한 정규 2집 ‘전설’ 이후 잔나비가 약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을 포함한 총 13개 트랙으로 이뤄졌다.

‘외딴섬 로맨틱’은 언제나 용기 내 서로의 손을 감싸 쥐던 작은 사랑들에, 여전히 꿈을 꾸는 이들에게 잔나비가 바치는 노래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쿨한 무드가 돋보이는 청량한 느낌의 발라드곡이다.

그 밖에도 다 쓴 하루 끝에서도 자꾸 꿈틀거리는 잔나비의 꿈과 희망을 그린 인트로 트랙 ‘환상의 나라’, 낡고 헤진 성실에 대한 찬가 ‘용맹한 발걸음이여’, 방향성을 상실했던 어느날의 모습을 그린 ‘비틀파워!’, 우정과 사랑 그 처절한 민낯에 대해 노래한 ‘고백극장’, 영화처럼 불타오르는 연애의 장면을 그린 ‘로맨스의 왕’, 삶에 투항한 친구들의 행복을 비는 노래 ‘페어웰 투 암스 + 요람송가’, 동화 같은 이야기의 ‘소년 클레이 피전’, 아팠던 일도 추억이라 부를 수 있는 마음을 그린 ‘누구를 위한 노래였던가’, 10년 가까이 발길을 향했던 작업실 앞 공원을 노래한 ‘밤의 공원’, 다 같이 큰 소리로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블루버드, 스프레드 유어 윙스!’, 정규 3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웃트로 트랙 ‘굿바이 환상의 나라’, 2015년 잔나비의 목소리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컴백홈’까지 총 13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잔나비 최정훈은 “재미있는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앨범은 한숨에 이어간다. 타이틀곡 듣고 좋으셨다면 눈을 감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숨에 즐겨달라”며 “곳곳에 소소한 이야기와 낯익은 낱말들을 팬분들의 재미를 위해 숨겨 놓았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환상의 나라’로 돌아온 잔나비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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