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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에서는 78개의 골프코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에만 새로 문을 열거나 건설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골프장도 43개에 이른다.
베트남에서는 아직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경제 발전 속도만큼 골프도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 골프 중심지로 대회개최
베트남 골프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는 프로골프투어다.
지난 4일에는 베트남프로골프협회(VPGA)가 주최한 ‘FLC 베트남 마스터스 2019 프레젠티드 바이 포르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FLC 하롱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엔 9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베트남 선수는 72명, 나머지 22명은 외국 선수였다. 그 가운데 19명이 한국 선수였다.
쩐 레 두이 넛, 도안 반 딘, 응우웬 후 꾸잇, 응우웬 쑤안 키엣, 응우웬 지아 꽌 등 지난 시즌 베트남 투어 상위 10명이 모두 참가한 이날 대회에선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친 쩐 레 두이넛이 우승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박상호가 2위, 진성호 6위, 김영택 10위 등 3명이 톱10에 들었다.
응우웬 타이 즈엉 베트남 VPGA 사무국장은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하지만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의 골프시장에 비해 아직 인프라 등은 세계 수준과 격차가 있어 한국 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PGA 투어는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의 고대도시 후에(Hue)의 라구나 랑코 골프장에서 시즌 네 번째 대회 ‘렉서스 챌린지 2019’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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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선 활발한 프로 골프투어만큼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축제도 열린다. FLC그룹은 밤부에어 런칭 1주년을 기념해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가 참여하는 ‘밤부에어 골프 8/18 토너먼트 2019’를 개최한다.
15일부터 나흘 동안 타인 호아(Thanh Hoa)와 삼손(Sam Son) FLC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베트남 전역에서 약 15000명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고급 승용차 16개와 FLC 골프장과리조트의 이용권, 밤부에어의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하고 베트남 최초로 국제 표준을 달성한 토너먼트 코스다. 지형이 다양하고 강과 바다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특한 골프장이며 영국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다.
찐 반 꾸엣(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은 “베트남 최대의 골프축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베트남을 포함해 다른 나라의 골퍼들도 수백 명이 참가한다”며 “이 대회가 정기적인 골프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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