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8일 이데일리에 “현재 환자(탑)는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생체 징후는 안정적 상태여서 내일 중으로 중환자실에서 퇴실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과적 면담치료가 필요해서 안전병동에서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판단이 된다”며 “이대 목동병원에서 지속 치료를 할 것인지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인지는 보호자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 6일 평소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4기동단 부대에서 자다가 깨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공범 A씨와 함께 대마를 4차례 불법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탑은 2번은 대마초 형태로, 나머지 2번은 액상형태로 전자담배를 이용해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탑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 수사단계에서는 대마초 형태로 2차례 피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액상형태 흡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관련 보도가 나온 후인 지난 4일 YG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며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