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이진영(왼쪽)이 소속팀 kt와 재계약을 맺은 뒤 임종택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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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A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계약을 맺지 못했던 외야수 이진영(37)이 드디어 kt 위즈와 합의에 이르렀다.
kt 프로야구단은 FA 이진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5억원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베테랑 이진영 선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경기뿐 아니라 생활 면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영은 “구단과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대로, 책임감 있게 팀 분위기와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영은 2016시즌 115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3할3푼2리 123안타 10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이진영과 kt 구단은 계약기간과 연봉 등을 놓고 기나긴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이진영은 계약기간 4년을 주장한 반면 kt는 계약기간 2년을 굽히지 않았다. 연봉에서도 의견차가 있어 계속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못했다. 이진영이 구단 제시안을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진영은 미국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오는 31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