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경찰은 21일(현지시간) 급진이슬람 무장조직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으로 의심되는 테러 용의자 1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브라질인들로 리우 주 등 10개 주에서 체포했다. 나머지 2명도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들은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았다. IS를 포함해 국제 테러 조직에 브라질 인들이 연관돼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다. 이들은 최소 60일 간 구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들은 파라과이 무기상으로부터 AK-47 소총을 구매하려 했고 군사훈련까지 시도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라이스 장관은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IS 가입 의식에 참여한 것으로 빼고는 그 이상 IS와 접촉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 기간 동안 치안유지를 위해 8만5000여명의 군경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보다 두 배나 많은 숫자다.
또한 테러 세력들의 자금원으로 알려진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간 국경지대를 주시하는 등 테러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