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현정(사진=권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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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연예계 대표적인 피부미인인 배우 고현정(40)이 "방송에 나오는 여배우들의 얼굴을 너무 믿지마라"고 웃으며 말했다.
고현정은 29일 오후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 홀에서 열린 뷰티북 '고현정의 결' 출간기념회에서 "그 자체로 빛나는 아름다운 여배우들도 있지만 우리같은 일 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작품 속)장면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거기서 또 고르고 골라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니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비교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직업 특성상 관리를 많이 받는 여자 연예인들과일반인과의 피부 비교가 시작부터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고현정의 책에는 '고현정의 피부 속 깊은 이야기부터'부터 '365일 삶 자체가 내가 꾸민 피부 관리실이다', '이제 고현정 피부밖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화장대와 욕실 등 고현정의 사적인 공간은 물론 그녀의 뷰티 습관, 먹는 법, 입는 법, 작은 생활습관 등도 포함됐다.
| ▲ 고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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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뷰티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내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고 별다른 것은 없지만 내가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수줍어했다.
고현정은 "어느날 홍상수 감독님과 오뎅바를 갔는데 여대생 팀 아주머니 팀이 있었다. 그 분들이 다 저를 보시더니 나한테 관심을 보이기보다 '진짜 쌀뜨물로 세안 하냐'고 물어보더라"며 "자기들도 하고 있는데 번거롭고 만난 김에 물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난 쌀뜨물로 세안 안 한다"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