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동아시안컵 일본전 공격선봉...벤투호, 스리백 가동?

  • 등록 2022-07-27 오후 6:36:11

    수정 2022-07-27 오후 6:39:03

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과 운명의 맞대결에 스리백을 꺼내든다.

벤투 감독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일본과 최종전에 조규성(김천상무)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한 베스트 11을 예고했다.

조규성이 공격 선봉에 나서고 2선 공격은 엄원상(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가 책임진다. 권창훈(김천상무)과 김진규(전북현대)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진수(전북현대), 김문환(전북현대)이 좌우 윙백으로 출전한다.

권경원(감바오사카), 박지수(김천상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스리백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는 권경원이나 조유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현대)가 지킨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다.

벤투호는 귀국을 앞두고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이탈자 없이 한일전을 치르고 28일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앞서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4개 참가 팀 중 1위(승점 6)를 달리는 한국은 2위 일본(승점 4·1승 1무)과 비기기만 해도 4연패를 달성한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전 0-3 완패 아픔도 설욕한다는 각오다. 역대 맞대결에선 한국이 42승 23무 15패로 훨씬 앞서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전적을 놓고 보면 6승 7무 5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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