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한국 무대 첫 대타홈런' SSG, LG 꺾고 4위 도약...LG 4연패

  • 등록 2021-09-08 오후 10:51:28

    수정 2021-09-08 오후 10:51:59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SSG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제이미 로맥이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조동화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제이미 로맥의 한국 무대 첫 대타 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5-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50승 4무 48패를 기록. 순위를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2위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로맥의 대타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로맥은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이현석을 대신해 대타로 등장했다.

로맥은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132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로맥으로선 7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0일 만에 나온 시즌 19호 홈런이자 2017년 한국 무대에 온 이래 처음으로 맛본 대타 홈런이었다.

LG로선 결정적인 찬스를 잇따라 놓쳐 더 아쉬운 경기였다. LG는 3, 4, 5회 3이닝 연속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1점도 뽑지 못하는 심각한 빈타를 보였다.

LG는 2-4로 뒤진 7회초 문보경이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SSG는 4-3으로 리드한 7회말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왼손 구원 김택형은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통산 2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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