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로드FC' 세미누드 촬영 강요.. 수치스러웠다"

  • 등록 2017-02-09 오후 2:33:26

    수정 2017-02-09 오후 2:33:26

송가연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이 로드FC의 세미누드 촬영 강요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9일 매거진 ‘맥심’은 송가연과의 단독 인터뷰 두 번째를 공개했다. 송가연은 로드FC를 떠난 이유를 낱낱이 밝히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는 “운동선수라기보단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관리됐다”는 요지의 전속계약해지 이유를 비롯하여 ‘성상납’ 발언, ‘걔랑 했냐 안했냐’ 등 각종 성적 모욕과 협박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로드FC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응징을 예고했고, 정문홍 대표 최측근인 개그맨 윤형빈도 반격에 가세하여 세간의 관심을 뜨겁게 달궜다.

송가연. 사진=맥심
두 번째 인터뷰에는 전날 기사에서 짤막하게만 언급됐던 ‘세미누드 촬영 강요’의 전말이 드러났다.

송가연은 “의상은 티팬티 한 장이 전부”라며 “그 티팬티 마저도 직접 사가지고 오라고 시켰다”고 전했다. 또 “촬영 당시에도 수치스러웠고 그 후로도 심적으로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송가연이 강요당한 누드 촬영에 대하여 전 소속사를 비롯한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토를 낸 적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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