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딸' 이순정 "어머니 딸이어서 좋지만 시선 따갑기도…"

  • 등록 2015-11-23 오후 3:16:59

    수정 2015-11-23 오후 3:16:59

이순정(사진=원투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머니의 딸이어서 좋은 게 많지만 그 만큼 시선도 따갑다. 겁도 많이 난다.”

‘김수희의 딸’ 이순정이 스타의 2세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이 같이 토로했다. 이순정은 눈물도 흘렸다.

이순정은 23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16년 만의 컴백 쇼케이스에서 어머니 김수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자신도 가수지만 컴백 쇼케이스 자리에서 신곡보다 어머니,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것 자체가 스타의 2세이면서 같은 길을 따라가는 어려움을 잘 드러냈다.

이순정은 어머니에 대한 질문에 “차가운 분이다. 쇼비즈니스를 하시다보니 강인한 면모가 많으시다. 반면 나는 쉽게 깨진다고 할 정도로 여린 성격이다”라며 “아직 앨범도 못드렸다”고 말했다. 이순정은 또 “저 이외의 연예인 2세들은 모두 좋은 집에 살면서 좋은 차를 타는 줄 알았다. 나는 용돈 한번 받아본 적 없고 그래서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순정은 “어머니가 지원을 해주시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게 손뼉을 쳐주신다. 내가 아프면 조용히 약을 올려놓고 가시는 게 우리 어머니 식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순정은 지난달 트로트곡 ‘찰떡’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찰떡’이라는 단어를 반복해 외쳐대는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복고적인 댄스리듬의 곡이다. 이순정은 ‘써니’라는 예명으로 1999년 주영훈 작곡의 ‘데미지’로 데뷔했다가 이번에 새로운 장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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