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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반성문 |
[티브이데일리 제공] 이수근 탁재훈이 반성문을 제출했다.
휴대폰을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 등에 베팅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기소된 탁재훈 토니안 이수근의 공판이 2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 신명희 재판장)에서 진행됐다.
이수근과 탁재훈은 반성문을 통해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선고에 앞서 신명희 재판장은 “이수근과 탁재훈이 제출한 반성문과 변호인들의 의견서를 읽었다”고 말했다. 이수근과 탁재훈은 반성문을 통해 사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재판부는 탁재훈 토니안 이수근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위나 상습도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도박 기간,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하지만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열린 공판에서도 세 사람은 “죄송하다”며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거는 ‘맞대기’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토토에 2억9000만원 가량을 썼다. 토니안 역시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4억 원을, 이수근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 7000만 원을 걸고 도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