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금호타이어오픈 첫날 단독선두...김효주, 2타차 추격

  • 등록 2013-07-05 오후 7:03:54

    수정 2013-07-05 오후 9:05:23

10번홀에서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날리는 전인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국내여자골프 신인왕을 놓고 다투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전반기 마지막 대회 첫날 단독선두로 뛰어들었다.

전인지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T)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인 허윤경(23·현대스위스), 김다나(24·넵스), 중국의 리지아윤에 1타 앞서있다.

지난달 내셔널타이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2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는 1번홀(파5)과 2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에도 절정의 샷 감각으로 버디 3개를 추가해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경기 후 “오늘 샷도 잘됐고 퍼트다 잘됐다. 다 잘 되서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 어깨가 안좋아서 드라이버를 다 안치고 정확하게 치려고 하고 있다. 이 코스는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요구 되는 코스다”고 말했다.

대상포인트 1위(202점), 상금랭킹 2위(2억7637만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8·롯데)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선두 전인지에 겨우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김효주의 독주로 흘러가는 듯 보였던 올해 신인왕 경쟁은 전인지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안개속 정국으로 바뀌었다. 신인왕 포인트 1위 김효주(983점)와 2위 전인지(886점)의 차이가 겨우 97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역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KLPGA투어 골프존 상금순위 1위인 장하나(21,KT)는 4오버파 76타로 다소 부진했다.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는 4번홀(파3,17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홀인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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