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가수 데뷔? 아내 신은정과 `공연 선행`

직장인밴드 `루트` 공연 동참
  • 등록 2010-12-01 오후 4:02:32

    수정 2010-12-01 오후 4:02:32

▲ 박성웅, 신은정 부부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탤런트 박성웅·신은정 부부가 밴드활동을 통해 남몰래 선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박성웅·신은정 부부는 지난해 봄과 지난 달 13일 홍대 인근에서 열린 직장인 밴드 `루트`(ROOT) 공연을 통해 나눔활동에 참여했다.

`루트`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직장인 밴드다. 루트는 밴드 공연 때 받은 기부금으로 국내 뿐만아니라 전세계 오지에 학교, 도서관을 지어주고 있다.

박성웅·신은정 부부는 지난 해 1회, 올해 2회 공연에 모두 참여해 좋은 뜻을 함께 했다.
 
첫 번째 공연에서 박성웅은 직접 무대에 올라 `서시`, `비와 당신` 등을 불렀고 두 번째 공연에서는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김탁구` OST `희망은 잠들지 않는 꿈`. `그 사람`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았다. 특히 두 번째 공연에서는 지난 4월에 낳은 아들 상우가 함께 해 이 부부에게 더욱 의미를 더했다.

첫 공연에서는 108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은 이미 필리핀 바세코 지역에 투입돼 학교를 건립하는데 쓰였다. 2회 공연에서는 9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이 역시 관련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성웅은 "지인을 통해서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원래부터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좋은 기회에 섭외가 들어와 동참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또 "항상 남을 도와주는 것이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뿌듯하고 밥 한끼를 더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인연이 되는 한 계속해서 참여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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