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민준, "유오성 선배와 다른 카리스마 보일것"

  • 등록 2009-06-17 오후 4:45:18

    수정 2009-06-17 오후 9:55:45

▲ 김민준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김민준이 '강한 남자'로 돌아왔다.

곽경택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외, 제작 진인사필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민준은 "고향인 부산에서 6개월간 촬영해 비교적 편안하게 작업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민준은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친구'는 2001년 개봉해 870만 관객을 동원한 동명의 영화를 브라운관에 옮긴 작품으로 부산에서 함께 자란 네 명의 친구들의 파란만장한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극중 김민준은 영화에서 유오성이 분한 준석 역을 맡아 부산 최고 조직 두목이었던 아버지의 사망 후 조직의 실세가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김민준은 "유오성 선배와 캐스팅 이후 만나지는 못했다"며 "김민준이 할 수 있는 이준석이 따로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무엇보다 영화를 의식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고 말했다.

이어 "유오성 선배가 강하고 강직한 느낌이라면 김민준의 이준석은 친구들 사이의 중심에서 그들을 포용하는 캐릭터"라며 "리더로서 느껴지는 또다른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MBC 드라마 '아일랜드' 이후 5년 만에 현빈과 다시 만난 데 대해서는 "나와 같은 온도를 지닌 친구라는 생각에 더욱 반가웠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완전사전제작제를 목표로 촬영중인 '친구'는 오는 27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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