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비대면 콘서트를 연다.
제이스타이앤엠(대표이사 김종수)과 브이앤원코리아(대표이사 방성준)가 3일 “에이핑크 언택트 콘서트를 주관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로나19로 만남에 목마른 팬들을 위한 에이핑크의 ‘언택트 콘서트’를 주관하고 중국의 대표 동영상 플랫폼 3곳에 동시 송출할 예정이다. 에이핑크 언택트 콘서트 개최는 사드 사태 이후 봉쇄됐던 방송과 공연이 최근 한한령 해제 신호를 보이면서 한류문화의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
에이핑크는 공식 팬클럽인 ‘판다’를 위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세계 어디에서나 예매 전쟁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만날 수 있는 언택트 콘서트를 준비해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는 각오다.
제이스타이앤엠, 브이앤원코리아와 함께 하게 될 후원사 엘엠케이(대표이사 이도헌)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팬들과도 고품격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언택트’ 콘서트를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핑크는 최근 발매한 ‘덤더럼’을 비롯해 ‘MYMY’, ‘NONONO’, ‘Mr. Chu’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언택트 콘서트는 에이핑크를 기다리던 전 세계 팬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약 4년간 이어진 중국의 ‘한한령’으로 얼어붙은 공연업계 분위기 속에서 에이핑크의 중국 플랫폼 온라인 콘서트가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