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조진웅, 첫 악역 송승헌 `대장 김창수` 7일 크랭크인

  • 등록 2016-11-07 오후 2:50:28

    수정 2016-11-07 오후 2:50:28

(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대장 김창수’가 고사를 마치고 크랭크인했다.

7일 영화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측은 “오늘 ‘대장 김창수’의 촬영을 개시한다.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등 주요 배역의 캐스팅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대장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수감된 청년 김창수가 미결 사형수에서 독립운동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시그널’ ‘아가씨’ 등 작품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 조진웅이 ‘김창수’를 연기한다.

죄수를 관리하고 불법 노역을 시키는 냉혈 감옥소장 ‘강형식’은 송승헌이 분한다. 데뷔 후 첫 악역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만식은 김창수를 예의주시하는 수감생 ‘마상구’ 역을, 정진영은 김창수와 뜻을 같이하는 ‘고진사’ 역을 맡았다.

유승목, 신정근, 정규수, 이서원, 곽동연 등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조진웅은 최근 치러진 고사에서 “‘대장 김창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로 올여름 7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영화 ‘대장 김창수’는 2017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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