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영 새누리당 예비후보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장훈.(사진=김찬영 공식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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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김장훈이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지원에 나서 구설에 휩싸였다.
김장훈은 23일 경북 구미에 있는 김찬영 새누리당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장훈은 “연예인으로서 선거에 누군가를 지지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김찬영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책임질 자신이 있어 여기에 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참석했다.
김찬영 예비후보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김장훈을 언급했다. 24일 그는 “김장훈 형님의 저 김찬영 지지 선언한 기사들이 올라옵니다”라며 “친동생처럼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김장훈 형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고 썼다.
김장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정치적 지지 선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김장훈과 김찬영 예비후보는)예전부터 알고 지낸 형제 같은 사이다. 지지 선언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개소식을 한다고 하여 함께했을 뿐 정치적 스탠스를 같이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김장훈의 개소식 참석 여부를 놓고 네티즌의 궁금증은 높아졌고 논란도 거세졌다. 과거 그는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에 동참하는 등 진보 성향을 보였는데 보수정당인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자리에 나섰다는 데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많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장훈의 개소식 참석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정도였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까방권’(까임방지권의 약자인 인터넷 은어로 좋은 일을 많이 해 작은 잘못은 피할 수 있다는 의미)을 모두 잃겠다”는 극단적인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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