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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스키장 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는 소망나무가 세워져 선수단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위원회의 합작품. 이곳을 찾는 내외국민들이 스페셜올림픽과 관련해 하고싶은 소망을 써서 매달도록 하는 이벤트의 일환이었다.
소망나무 설치 첫 날. 하얀 가지로 만들어진 소망나무엔 벌써부터 소망이 적힌 가지각색의 종이 열매가 한가득 매달려 있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Together we can,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는 메시지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국의 여러 선수들은 자신의 언어로 “부상없이 좋은 결과 가져갔으면 좋겠다”, “결과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가 일반 국민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 스페셜올림픽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페셜올림픽에 많이 찾아 와서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세계 110개국에서 온 외국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시고 소망의 메시지도 달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망나무는 스페셜올림픽기간인 2월5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소망메시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심사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