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컴백` 고호경, "남친이 나를 버티게 해줬다"

  • 등록 2010-06-29 오후 6:34:04

    수정 2010-06-29 오후 6:34:43

▲ 고호경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자친구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나를 버틸 수 있게 만들었다.”

대마초 사건 이후 4년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고호경이 연인인 그룹 위치스 출신 하양수가 그동안 힘이 됐다고 밝혔다.

고호경은 29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이뉴스`(ENEWS)의 `비하인드스타`에 출연, 힘든 시기를 겪고 다시 일어서게 된 이야기를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며 고호경은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호기심이 컸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나를 믿어줬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힘 들었다”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그 때는 아예 먹지를 못해 38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엄마가 죽 한 그룻을 사다주면 5일 동안 먹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은 뒤 “양수씨는 언제나 긍정적이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계속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 내 부정적인 마음도 바뀌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고호경은 또 “그동안 사랑 하나로 버텨준 것에 대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았다”며 “누군가와 이렇게 길게 연애를 해본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지금도 처음 만난 것처럼 설렌다”고 수줍게 자랑했다.

고호경은 하양수와 7년 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하양수는 고호경이이번에 발표한 노래 `헬로 예스터데이`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고호경은 “1년 준부터 양수씨와 좋은 가사나 멜로디가 떠오를 때마다 (노래를) 만들었다”며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만든 우리의 추억이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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