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 꺾고 5위 지키기 총력전...6위 SSG와 1경기 차

  • 등록 2024-09-24 오후 9:57:17

    수정 2024-09-24 오후 9:57:17

KT위즈 김민혁. 사진=KT위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계속 지켰다. 반면 롯데자이언츠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투수진의 완벽계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가을야구 막차를 노리고 있는 KT는 최근 2연패를 끊고 승률 5할(70승 2무 70패)에 복귀하면서 5위 자리를 지켰다. 마침 이날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6위였던 SSG랜더스가 LG트윈스에게 5-14로 대패하면서 KT와 SSG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63승72패4무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KT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엄상백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김민수(1이닝)-소형준(2이닝)-박영현(1이닝)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 구원투수로 나온 소형준이 구원승을 따냈다.

1번타자 김민혁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백호는 1-1 동점이던 7회말 대타로등장해 우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KT는 1-1로 팽팽히 맞선 7회말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에 이어 김민혁의 우중간 적시타. 장성우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KT는 1-1 동점이던 6회초 KT는 한 번에 아웃 카운트를 3개를 한꺼번에 잡아내는 트리플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 경기에선 LG트윈스가 홈팀 SSG랜더스를 14-5로 크게 이기고 정규리그 3위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 째를 따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박동원이 멀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SSG는 선발 숀 앤더슨이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점)을 내주며 일찍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잠실 경기에선 두산베어스가 NC다이노스를 10-5로 누르고 사실상 4위 자리를 굳혔다. 고척스카이돔에선 키움히어로즈가 한화이글스를 5-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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