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와 5점 차’ 대전, 수원삼성전 무패로 파이널A 가능성 살린다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삼성과 맞대결
  • 등록 2023-09-22 오후 2:38:34

    수정 2023-09-22 오후 2:38:34

대전하나시티즌의 김인균.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파이널A 합류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대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9승 11무 10패 승점 38점으로 8위에 자리해 있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전북현대(승점 43)에 승점 5점 뒤져 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3경기를 남겨둔 만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흐름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을 상대로 전반 1분 만에 김인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동점골을 내주면서 팽팽한 흐림이 이어졌다. 경기 막판엔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대전은 수원삼성전 무패 행진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대전은 수원삼성과 2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첫 대결에선 3-1로 이겼고 두 번째 만남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김인균의 발 끝에 기대를 건다. 2021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인균은 지난해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5경기에 출장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21경기에 서 10개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두 번째다.

김인균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게 돼 매우 의미 있었다”며 “파이널A 진출의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팀원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의 기쁨을 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은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수원삼성전에서 맞춤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선착순 5천명에게 티아고 골 세레모니 가면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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