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나인 "BTS 제이홉 조언 '진심 담긴 무대' 기억할 것"

  • 등록 2019-04-17 오후 3:38:17

    수정 2019-04-17 오후 3:38:17

원더나인(사진=포켓볼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 선배님이 방문했을 때 울 뻔했어요.”

그룹 원더나인이 멤버 선발을 위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 출연 당시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방문했을 당시에 대해 이 같이 회상했다. 원더나인은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당시에 대해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제이홉 선배님이 돌아간 후 실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모든 무대를 진심으로 하면 보는 사람들도 진심을 느끼고 감동할 것이라던 조언이 특히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제이홉을 비롯해 ‘언더나인틴’에서 선배들이 해준 조언이 원더나인의 활동에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원더나인은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로 결성됐다.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 ‘XIX’는 아라비아 숫자 19의 표기로 ‘언더나인틴’에 참가했던 9명의 19세 미만 소년들이 아이돌로서 하나가 됐음을 뜻한다.

원더나인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언더나인틴’ 당시 멘토로 참여한 크러쉬가 프로듀싱한 ‘도미노’와 3번 트랙 ‘우리들의 이야기’, 타이틀곡 ‘스포트라이트’까지 무대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빠른 동작과 느린 동작을 물흐르듯 전환하며 노련한 무대 운영을 했다.

멤버들은 “서로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워크가 잘 맞는다”며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기 위해 서로 잘 맞춰주고 댄스든 랩이든 특정 분야에 능력 있는 멤버의 의견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원더나인은 프로젝트 그룹이다. 활동기간이 정해져 있다. 때문에 멤버들의 각오는 한층 강했다. 멤버들은 “아쉬움이 없는 무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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