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앙리' 음바페, PSG 이적 확정...이적료 역대 2위

  • 등록 2017-09-01 오후 12:56:11

    수정 2017-09-01 오후 12:56:11

AS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제2의 앙리’ 킬리앙 음바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티에리 앙리’ 킬리안 음바페(19·프랑스)가 AS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PSG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 조건은 1년 임대 후 2018년 완전 이적 조건이고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BBC는 음바페의 이적료가 무려 1억6570만 파운드(약 2367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네이마르의 이적료인 2억 파운드(약 2857억원)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PSG는 네이마르에 이어 음바페까지 영입하면서 기존이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등과 더불어 유럽 전체 클럽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공격 라인을 갖추게 됐다.

PSG가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음바페를 영입한 것은 유럽의 재정 페어플레이 룰(UEFA Financial Fair Play Rule)을 위반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편법으로 보인다.

재정 페어플레이 룰은 각 구단이 벌어들인 돈 이상을 지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PSG는 이미 네이마르를 영입하느라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상태다. 여기에 음바페의 이적료까지 들이게 되면 재정 페어플레이 룰을 어기게 된다. 결국 음바페의 완전 이적을 1년 늦추면서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1998년 12월생으로 아직 만 18살인 음바페는 지난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정규리그에서도 15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맹활약 덕분에 AS모나코는 예상을 뒤엎고 프랑스 정규리그에서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까지 올랐다. 나이 답지 않은 뛰어난 득점감각과 운동능력으로 ‘제2의 앙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발탁된 음바페는 지난달 31일 네덜란드와 월드컵 예선에도 3-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려 1963년 이후 프랑스 축구대표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PSG는 유럽에서 가장 야망이 큰 팀 가운데 하나다”며 “PSG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 되기를 정말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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