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외할머니와 찍은 방송, 멈춰달라" 제작진에 요청했다

최진실 딸 최준희,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제작진에 전달
10일 오후 방송 예정 대로 강행 해야 하나 논란
  • 등록 2017-08-09 오후 2:53:33

    수정 2017-08-09 오후 2:53:33

KBS2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예고편의 일부.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이정현 기자]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와의 촬영한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게 드러났다.

최준희 양은 최근 KBS2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외할머니와 앙금이 해결되지 않았으니 방송을 연기해달라”고 자신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양은 외할머니와 갈등이 자신의 심경과 다르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 전파를 타면 자칫 자신의 주장과 달리 현실이 왜곡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일단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방송을 연기해달라고 깊은 고민 끝에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BS는 이에 대해 아직 정확한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제작진은 이를 확인하기 이한 이데일리 스타in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만 제작진은 방송을 하루 앞둔 9일 예고편을 공개한 것을 미루어 보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속보이는 TV 人사이드’는 이날 18회 ‘故 최진실의 딸, 외할머니와 깊어지는 갈등’ 예고편에서 고 최진실의 모친이나 최준희 양의 외할머니인 정 모씨와 최 양을 소개 영상을 내보냈다. 이어 자막으로 ‘끝을 알 수 없는 손녀와 외할머니 갈등,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 일이’라는 글이 전파를 타 방송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와 갈등을 SNS에 공개한 이후 심리적·육체적으로 안정을 위해 입원한 상태다. 최 양은 병원을 찾은 아동심리 전문가 등 경찰 조사팀에게 자신의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준희 양은 지난 5일과 6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 외할머니와 갈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언제든 조사 받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현재 최준희 양은 8일부터 서울 모 병원에 이영자의 도움으로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영자는 이날 최준희 양을 만났다가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외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입원 절차를 진행했다. 이영자는 최진실의 절친한 친구인 홍진경·조성아 등이 일 때문에 최준희 양을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해 보호자 명부에 자신의 이름까지 써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준희 양은 SNS에 여러 차례 걸쳐 외할머니의 폭행과 폭언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로 주목을 받았다. “기사회견이든 뭐든,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입니다”는 SNS 글로 자신의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준희 양이 올린 글 중에는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다. 현재 이 글들은 삭제된 상태다.

최준희 양의 글에 외할머니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할머니 역시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 알 수 없는 외조모와 갈등’…최준희 출연 ‘인사이드’ 예고편 공개

[단독] 최준희, 경찰 출장 조사 9일 오전 끝.."학대·갈등, 모두 말했다"

이영자, 최준희 양 입원명부에 보호자로 이름 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