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평창조직위에 탄소배출권 36만톤 기부

  • 등록 2016-11-22 오후 4:07:56

    수정 2016-11-22 오후 4:07:56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온실가스 상쇄 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평창조직위는 22일 “조직위 평창주사무소에서 이희범 위원장과 한국지역난방공사 김경원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탄소배출권 36만 톤을 조직위에 기부하고, 2017년 조직위와 강원도 등이 공동 주관하는 식목일 행사에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올림픽 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탄소상쇄기금 모금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기증한 탄소배출권은 평창 올림픽 기간에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159만톤)의 23%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공기업과의 첫 번째 환경 협력 사업”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사회에 약속한 ‘저탄소 그린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사장도 “그동안 추진해왔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조직위와 협력해 성공적인 환경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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