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국가대표 확정 발표...도박 연루자 전원 제외

  • 등록 2016-05-13 오전 10:33:30

    수정 2016-05-13 오전 10:33: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15일부터 태릉에서 훈련을 시작할 스피드, 쇼트트랙 대표훈련 지도자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스포츠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모두 제외됐다.

이번에 입촌하는 선수는 스피드 22명(남자 장/단거리 각 6명, 여자 장/단거리 각 5명)과 쇼트트랙 16명(남녀 각 8명)이다.

스피드는 지난 2015~16시즌 국내대회 기록을 기준으로 단거리는 500m와 1000m , 장거리는 1500m와 5000m(여자 3000m) 기록 순으로 선발했다. 개인사정으로 입촌이 불가능한 선수가 있을 경우 차순위 선수로 대체해 입촌 선수를 확정했다.

단거리 남자 부문에는 김태윤, 김준호, 차민규, 김진수, 하홍선, 장원훈이 뽑혔고 장거리 남자 부문엔 주형준, 문현웅, 이해영, 고병욱, 김철민, 서정수가 선발됐다. 단거리 여자 부문엔 장미, 김민선, 김민조, 김현영, 박승희, 장거리 여자 부문엔 박초원, 박지우, 박도영, 노선영, 임정수가 뽑혔다.

쇼트트랙은 대표선발 1차전(3.30~31) 및 2차전(4.2~3) 합산 결과로 선발했다. 입촌 대상자는 서이라, 박세영, 이정수, 신다운, 한승수, 곽윤기, 홍경환, 황대헌이다. 쇼트트랙 여자 부문에는 최민정, 심석희, 김지유, 김건희, 이은별, 김혜빈, 노아름, 노도희가 선발됐다.

선수들을 지도할 지도자로 스피드는 백철기, 이석규(의정부시청), 김민섭(강원도청), 장철 지도자 등 4명을, 쇼트트랙은 김선태(화성시청), 조항민, 조재범, 변우옥 지도자 등 4명을 선임했다.

빙상연맹측은 “당초 대상 선수 가운데 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전원 제외했다. 해당선수에 대해 추가 징계할 계획”이라며 “15일 태릉에서 입촌식을 진행한 뒤 규정 및 인성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규정 준수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훈련을 시작한 피겨 선수들을 포함해, 준법의식 및 대표팀으로서의 책임감을 전달하는 별도의 워크숍도 5월말~6월초에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팀 지도자, 전담팀 전원은 입촌에 앞서 13일 현재 연맹이 전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2016 빙상 지도자 특별 소양교육에 참여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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