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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빅 히어로’(감독 돈 홀·크리스 윌리엄스)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콘리 외에도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다니엘 헤니,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감독, 돈 홀 감독이 자리했다.
디즈니는 2013년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으로 큰 흥행을 거뒀다.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처음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이 디즈니의 중요한 시장이 된 계기다. 디즈니는 ‘겨울왕국’에 이어 ‘빅 히어로’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빅 히어로’에는 다니엘 헤니가 참여하고 김상진 캐릭터 다자인 감독, 김시윤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 등 한국인 스태프의 참여로 관심을 모았다.
돈 홀 감독은 “‘겨울왕국’의 성공으로 주변에서 압박을 많이 받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데 오히려 대단히 기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겨울왕국’의 성공은 곧 우리의 성공이나 다름 없다. 한국에서의 큰 흥행 덕에 ‘빅 히어로’의 한국 개봉에도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감독은 이전까지 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다 ‘빅 히어로’로 캐릭터 디자인 감독을 맡게 됐다. 그는 캐릭터 디자인 감독에 대해 “2D 캐릭터를 CG로 3D 캐릭터로 구현하는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 디자인 감독으로 일하는 만큼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재능 있는 인재들과 일하기 때문에 책임보다 재미가 더 컸다”며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는 것도 개봉 시기에 맞춰 이렇게 한국을 다시 찾은 것도 영광이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빅 히어로’는 거대한 몸집의 힐링로봇 베이맥스와 천재 소년 히로의 우정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국내 개봉은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