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태영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호텔프리마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이한호 극본, 김상래 연출)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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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손태영이 연기 변신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태영은 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손태영은 극중 여주인공 쿠미코 역을 맡아 최수종과 호흡을 맞춘다. 쿠미코는 화려한 미모와 화술은 물론 소탈한 성격까지 갖췄지만, 사랑하는 남자 태형 만은 갖지 못한 비운의 여인이다. 평소 시대극에 관심이 많았던 손태영이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이후 약 7개월 만에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이다.
손태영은 “해보지 않은 캐릭터다.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지만 차가운 인물이다. ‘얼음공주’를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하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주문하셨다. 초반에는 차가운 면을 보여주다가 나중에 최수종 만났을 때부터 변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첫 촬영 전인데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패션은 1960~70년대 의상을 많이 찾아봤다. 옛날 복장이지 않을까 하고 봤는데, 그렇지 않더라. 색감도 화려하고 미니스커트 디자인이나 컬러풀한 의상도 많았다. 일본 사람이긴 하지만 외국의 패션을 보면서 색감을 많이 활용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불꽃 속으로’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불굴의 의지로 딛고 일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이라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입지전적인 성공의 기회가 살아있는 ‘가능성의 시대’이자 그 가능성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의 시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수종과 손태영을 비롯해 류진, 이인혜, 정호빈, 전수경, 최철호, 독고영재 등이 출연한다. ‘백년의 신부’ 후속으로 18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