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남이 폐암투병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 등록 2009-12-08 오후 6:44:40

    수정 2009-12-09 오후 8:04:57

▲ 이남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가수 이남이가 폐암 투병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남이의 측근은 8일 이데일리SPN과의 통화에서 "지난 11월 말 이남이가 폐암 진단을 받고 춘천에서 투병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남이가 폐암 진단을 받았지만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며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통해 투병생활을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남이는 지난달 기침 증세가 심해 춘천시내의 대학병원을 찾았고 암 때문에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은 이남이가 폐암에 걸린 원인을 평소 잦은 흡연으로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남이는 폐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회의를 통해 폐암 투병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로서 투병상황을 알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남이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신중현과 엽전들 및 사랑과 평화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1988년 '울고 싶어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00년부인 및 두 딸과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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