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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시즌 최종 16차전에서 선발 김도현의 인생역투에 힘입어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2위 삼성과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2승 4패로 마무리했다. 아울러 최근 삼성전 4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2위를 확정지은 뒤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선발 김도현의 호투가 빛났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김도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김도현은 이날 공 89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고 슬라이더조차 최고 142km에 이를 만큼 공에 힘이 넘쳤다.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했다.
타선도 김도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1군 데뷔전에 나선 삼성 선발 김대호를 상대로 1회말 간단히 2점을 뽑았다. 김도영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삼성 3루수의 김영웅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KBO리그 최초 토종타자 40홈런-40도루에 홈런 2개만 남겨둔 김도영은 이날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기대했던 홈런은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뒤늦게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