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시상대에서 만나 삼성 갤럭시 Z플립6로 ‘빅토리 셀피’(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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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받았다면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 선수단이 스마트폰을 받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IOC는 8일(한국시간) “우리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 핸드폰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한다”는 한 줄짜리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다. IOC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삼성전자가 특별 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6를 제공했다.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북한 선수단에게 준 스마트폰을 일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일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이같이 보도하면서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성격의 제품이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전자기기 제품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IOC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가 북한이 받지 않았음을 공식 확인해, 이번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