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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원작 만화 마니아분들이 많아 캐스팅 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역할이라 사실 부담감이 많았었다"
배우 정재영이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로 70대 노인 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이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정재영은 "내 나름대로 최면을 걸며 촬영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극중 정재영은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이장 역으로 분해 젊은 시절과 노년을 오가는 역할로 분했다. 정재영은 "젊은 시절의 이장은 좀더 힘있고 빠르고 경쾌하게 무대포같은 느낌을 줬고, 노년의 이장은 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분위기를 주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해 본 강 감독님 작품 중 가장 준비할 것도 많았고 모험이었는데 어쨌든 잘 한 모험같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정재영 외에도 박해일, 유해진, 유준상, 유선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오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