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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은 최근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종영으로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의 몸을 빌릴 수 있다면 제가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로 직업 생활을 살아보고 싶다”며 “저라면 과감히 이효리 씨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천재 의사 차영민(정지훈 분)이 영혼이 빠져나간 뒤 금수저 레지던트 고승탁(김범 분)의 몸에 빙의하면서, 서로 바디 체인지를 하며 의술을 펼치고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의학 판타지 드라마다. 사고로 혼수상태가 된 차영민의 영혼이 우연히 고승탁의 몸에 깃들면서 천재 의술로 선보이는 내용으로 의학과 오컬트가 만나 새로운 장르의 지평선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지막회 시청률이 최고 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지훈은 극 중 차영민처럼 누군가의 몸을 빌릴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여자가 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별과 함께 직업을 바꿔보고도 싶다.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대학생 등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삶도 살아보고 싶다.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사나 셰프가 되어보고 싶기도 하고 운동을 정말 좋아하니 운동선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특히 쇠질은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인 김태희도 종종 드라마 모니터링을 해주며 많은 응원을 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드라마가 저녁 늦게 방송이 되는 바람에 가족들이 모니터링을 해줄 때도 있고 못 해줄 때도 있다. 서로 일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안 하는 편이지만 드라마를 보며 ‘잘하네~’ ‘괜찮다’고 응원을 건네주는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