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스데이' 경기도청, 4년 만에 컬링 국가대표 복귀

  • 등록 2019-07-11 오후 5:35:02

    수정 2019-07-11 오후 5:35:02

11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경기도청 컬링팀이 부둥켜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컬스데이’(스킵 김은지)가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경기도청은 11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팀 민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을 6-5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경기도청이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2015~16시즌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청은 9엔드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게다가 마지막 10엔드는 경기도청에 불리한 선공이었다. 하지만 10엔드에서 극적으로 2점을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경기도청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도청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월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올해 열린 국내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에 컬링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던 경기도청은 이후 대폭의 선수 교체를 겪었다. 하지만 당시 소치 멤버였던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는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김수지(세컨드)와 쌍둥이 자매 설예은(리드), 설예지(후보)가 합류하면서 현재 경기도청팀이 완성됐다.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를 차지한 경기도청은 플레이오프에서 예선 2위(4승1패) 춘천시청에게 2-1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 경북체육회(스킵 김경애)를 7-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춘천시청마저 꺾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에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여자 컬링은 최근 3년 사이 매년 국가대표팀이 바뀌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2017~18시즌에는 경북체육회, 2018~19시즌에는 춘천시청이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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