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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수니가의 반칙은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일어난 사고다.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수니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공식 서한을 받고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그 결과 수니가의 파울이 사후 징계를 소급해서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브라질 축구협회가 요청한 티아구 실바(30·파리생제르맹)에 대한 징계 철회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4강전 출전이 어렵게 된 실바의 징계철회를 FIFA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FIFA 징계위원회는 “실바의 옐로카드를 취소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