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안경현,SBS ESPN 해설자 데뷔

  • 등록 2011-01-11 오후 2:28:25

    수정 2011-01-11 오후 2:32:25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양신' 양준혁(42.)과 '안샘' 안경현(41)이 야구 해설자로 변신한다.

SBS측은 11일 "양준혁과 안경현을 새로운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SBS 스포츠채널은 최근 SBS ESPN으로 사명을 바꾸며 새단장을 했다. 팬들에게 인기가 많고 야구적으로도 큰 성과를 낸 양준혁과 안경현을 영입, 야구 중계에도 새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양준혁은 SBS측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초 은퇴 후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본인이 공부와 청소년 야구 육성에 좀 더 힘을 쏟기 위해 계획을 미룬 상태다.

입담 역시 공인 받은 바 있다. 은퇴 선언 후 각종 방송 출연과 강연이 봇물처럼 이어졌고, 양준혁은 이때마다 남다른 말 솜씨로 시청자와 좌중을 휘어잡았다.

안경현은 성실하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플레이어. 은퇴 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실내 야구 훈련장을 짓고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안경현은 특히 투수들의 버릇(일명 쿠세)에 능통한 타자였다. 팬들이 좀처럼 접하지 못했던 영역이다. 안경현 역시 이에 대한 노하우를 방송을 통해 전할 계획이다. 그의 해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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