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영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에서 열린 ‘일본 마샬아츠 엑스포 대회’에서 아베 다이치(33)에게 2라운드 4분 7초에 닥터 스탑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윤태영에게 이번 원정 경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처음에 오퍼를 받았을 때는 -75kg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변경되면서 -83kg 계약체중으로 체급까지 바뀌었다. 체급과 상대가 모두 바뀌면서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태영은 모든 불안을 제거하고 승리했다. 상대가 UFC와 라이진FF를 경험한 베테랑 선수였기에 승리가 더욱 값졌다.
이번 경기는 두 파이터 모두 출혈이 심할 정도로 혈전이었다. 타격에서 서로 빼지 않고 맞불을 놓는 양상이었다.
이어 “내가 잘해서 이겼다기보다는 얻어걸린 느낌인 거 같다”면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선 제 시합은 끝났으니깐 바로 있을 (양)지용이랑 (고)경진이 시합에 집중하고 캐어 해 줄 생각이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