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결승득점' 한화, 선두 KIA 잡고 가을야구 희망 더 키웠다

  • 등록 2024-09-04 오후 10:24:01

    수정 2024-09-04 오후 10:25:41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 경기. 한화 연장 10회초 1사 3루에서 3루주자 장진혁이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4연승을 노리던 선두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고 가을야구 희망을 더 키웠다.

한화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장진혁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한화는 59승2무63패를 기록, 이날 롯데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힌 5위 KT위즈(62승2무6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선두 KIA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76승 2무 50패를 기록, 2위 삼성라이온즈와 승차는 5.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한화 승리의 일등공신은 장진혁이었다. 장진혁은 연장 10회초 결승 득점을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연장 10회초는 장진혁의 원맨쇼였다. 장진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KIA 구원투수 장현식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타석에 있던 유로결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KIA 포수 한승택이 3루로 공을 던지자 장진혁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이 득점은 한화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점이 됐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도 돋보였다. 와이스는 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8회초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삼진을 8개나 잡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뒤이어 등판한 박상원, 주현상이 9회말 3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와이스의 승리는 날아갔다. 주현상은 1⅓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연장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3패 19세이브 2홀드)째를 따냈다. 반면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준 장현식은 시즌 4패째(4승 14홀드)를 당했다.

창원 경기에선 NC다이노스가 키움히어로즈를 13-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등판한 카일 하트가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으로 막았다. 시즌 13승(2패)째를 수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은 단독 선두다.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투수 부문 4관왕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전날 40홈런을 채운 데이비슨도 이날 투런포로 4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를 계속 지켰다. 이날 NC는 14안타와 사사구 8개를 묶어 13점을 뽑으며 키움을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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