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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수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수연의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강수연) 선배님. 너무 슬픈데 계속 슬퍼하면 뭐라고 하실지도 아는데”라면서도 “새파란 후배의 장난도 항상 웃으면서 끌어안아 주셨던 선배님. 선배님이랑 대화하고 같이 노는 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을 알게 되고 같이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제일 존경하는 우리 선배님, 위대한 배우. My friend(나의 친구), My hero(나의 영웅).”이라고 덧붙이며 애도를 마무리했다.
강수연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정예 용사인 정이의 뇌를 복제해 인간형 전투로봇으로 만들려는 연구소 팀장 서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경수는 뇌 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 역할을 맡았다. 최정예 용사인 정이는 김현주가 분했다.
고인은 수많은 영화이들의 애도 속 이날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 5일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후 타계했다. 향년 55세. 영화계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용인공원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