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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촬영팀이 투입된 공연은 당초 오스트리아 티롤마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동강시스타와 완택산 계곡의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유튜브를 통해 예고한 시간에 랜선 만남을 가진 팬들은 슈퍼챗과 슈퍼스티커를 날리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슈퍼챗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 같은 개념으로 방송을 시청한 팬들이 실시간으로 자발적 모금을 하는 것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윤도현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기아대책에 기부한다.
어쿠스틱 라이브 뮤직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영월 공연에서 윤도현은 허준과 ‘가을우체국 앞에서’, ‘사랑Two’, ‘나는 나비’, ‘담배가게 아가씨’ 그리고 앵콜곡 ‘Knocking on Heaven‘s Door’ 등을 불렀다. ‘빗소리’, ‘Now is Good’, ‘당신이 만든 날씨’ 등 지난 8월 새로 발매한 앨범에 실린 곡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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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가수 김장훈의 깜짝 방문도 이어졌다. 영월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정도로 영월을 아끼는 김장훈은 ‘어쿠스틱 포레스트 음악캠핑 in 영월’ 공연 소식을 접하고 동강시스타의 공연장을 방문해 특유의 입담을 나누며 우정이라는 이름의 ’깜짝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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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경제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단종 애사를 품고 있는 ‘지붕없는 박물관’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작했다.
영월은 동강, 청령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별마로 천문대, 한반도 지형 등의 볼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많은 주민들이 관광수익에 의존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곳 중 한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영월군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역민을 대표해 쌍용양회 영월공장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가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