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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 PD는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18 콘텐츠 인사이트 1차’ 세미나에서 “2016년 11월 프로그램을 처음 맡았다. 당시 프로그램은 폐지 위기였다”며 “살리기 위한 첫 작업은 시선끌기였다. 이슈 메이커가 중요했다. 그래서 다니엘 헤니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가 밀어붙인 이유가 있었다. 그는 “당시 ‘나혼자’는 거의 남자 팬 층이었다. 여자 시청자가 보기엔 눈을 둘 곳이 없었다. 여성 시청자를 끌어오자 싶었다”며 “촬영도 순탄치 않았다. 기본적으로 외국인이라서 침실까지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데 당황해 하더라.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여자 시청자를 조금 데려온 것 같았다.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시청자의 시선이 조금 달라진 계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