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어느덧 데뷔 15년 차. 녹록지 않은 연예계에서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팀이 길었던 공백을 깨고 다시금 대중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한때 대중이 바라보는 이미지와 자신의 진짜 모습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던 그는 흔들리는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신앙의 힘으로 극복했다.
인터뷰에 앞서 ‘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랑합니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한때는 넘어야 할 산이라 느껴졌다. ‘이걸 넘어야 하는데’, ‘다음 노래를 더 잘 해야 하는데’ 등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어느덧 데뷔 15년 차. 중견가수의 대열에 들어선 가수 팀은 이제 일희일비하던 지난 세월을 뒤로 하고 여유를 가지고 일하는 연륜이 생겼다. 얼마 전에는 한 인디영화에 주인공 역을 맡아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지금쯤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약사”라고 답하며 봉사하는 삶으로 남들에게 보탬이 되는 삶을 꿈꿨던 어린 시절의 꿈을 전하기도.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도 결혼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터.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누구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냐는 질문에 개그우먼 박나래를 지목하며 “나래 씨가 술 좋아하고 야한 거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나를 만나면 나래 씨를 완전히 요조숙녀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함께 ‘최고의 사랑’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면서 “아직까지 나를 기억하고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대중들의 많은 응원과 기대를 당부했다.